결국 2년 전에 구매했던 더 하우스 오브 말리 Chant 이어폰이 고장났습니다. 잦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이어폰은 항상 제 귀에 꽂혀 있었는데, 라인도 재질이 천이었을 뿐더러 관리가 잘 안 되어 오른쪽이 아예 들리지 않게 되어버렸습니다. 2년 동안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녀석이라 그런지 아쉬웠지만, 아쉬운 마음은 잠시 뒤로 접어두고 이 참에 새로운 이어폰을 구매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. 평소에도 음악 감상을 참 좋아하는 편인데, 특히나 베이스나 드럼으로 저음을 때려줄 때, 아니면 목소리로 저음 부분이 더 좋게 느껴질 때를 대비해서 저음이 잘 들리는 이어폰을 선호하는 편입니다.
또한 배틀그라운드를 할 때에도 헤드셋 대신에 이어폰을 착용하고 게임하는 것에 익숙해져있어서 가상서라운드도 호환되는 이어폰이 필요했습니다.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평소에 제가 즐겨보던 아프리카 TV 배틀그라운드 BJ킴성태님도 이 이어폰의 브랜드를 사용한다고 하더군요. 물론 제가 구매한 이어폰은 약 5만원 정도이지만, 그 BJ가 착용하는 건 8만원 정도로 심리적 부담감이 비교적 더 느껴졌기 때문에 한 단계 낮은 이어폰으로 구매(https://coupa.ng/bhdERY)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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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근 길에 구매하고 하루가 지나니 바로 배송이 오더군요. 마침 토요일이었기 때문에 받자마자 배틀그라운드에 접속해봅니다. 게임을 하는 내내 정말 계속 감탄했습니다. 저음이 무척 잘들려서 수류탄이 터지거나 레드존 구역에는 귓 속이 흔들리는 느낌까지 났습니다. 이 이어폰은 게이밍으로만 사용하기에는 무척 아까운 거 같습니다. 5만원 가격대에 스튜디오에서 잠깐 사용했던 20만원대의 이어폰과 비슷한 느낌을 갖고 있으니까요.
그래서 곧장 음악스트림 어플을 켜고 빌리 아일리시의 Bad guy 노래를 들어봤습니다.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던 노래 스타일에 저음부분이 확실히 잘 들리니, 곡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이더군요. 리모콘 기능까지 확실히 있고, 전에 사용하던 이어폰처럼 전부 섬유재질이 아니라 하단부만 섬유재질이고 상단부는 페브릭 소재라서 손이 많이 닿더라도 쉽게 오염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. 이 이어폰도 오래 사용했으면 좋겠지만, 아마 2년 후에 밥쇽 시리즈로 구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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